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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7인조 여성그룹 라니아가 '팝의 황제' 故 마이클 잭슨의 프로듀서였던 테디 라일리의 곡으로 가요계에 데뷔한다.
라니아의 소속사인 DR뮤직은 5일 "라니아가 6일 라일리가 작곡한 데뷔 싱글 '닥터 필 굿(Dr.Feel Good)'을 발표하고 아이돌 그룹 경쟁에 뛰어든다"고 말했다.
라니아는 멤버 일부가 영어와 중국어 실력을 갖춘데다가 태국인 멤버 조이, 일본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한국인 리코 등으로 구성돼 다국어에 능통한 글로벌 그룹.
이들과 함께 작업한 라일리는 지난 1988년 그룹 가이를 통해 데뷔해 1994년 블랙 스트리트를 결성해 400만장이 넘는 판매고를 올려 세계적인 스타로 성장했고 뉴 잭 스윙의 선구자로 꼽힌다. 잭슨을 비롯해 바비 브라운, 어셔 등의 프로듀서를 맡아 혁신적인 사운드를 들려준 바 있다.
라니아는 지난해 가을 미국 LA로 건너가 2-3개월 간 체류하며 데뷔 싱글 '닥터 필 굿'을 녹음했다. 이 곡은 파워풀한 사운드에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담긴 댄스곡. 소속사에 따르면 라일리는 당시 잭슨의 유작 음반 작업으로 바쁜 일정 속에서도 라니아의 음악, 기획, 무대 콘셉트, 안무, 의상 등 기획 전반에 걸쳐 참여했다. 또 현지 녹음실에 잭슨 패밀리들이 수시로 방문해 격려했고 리한나, 스눕독 등 팝 스타들이 라니아의 준비 과정을 지켜봤다.
라니아는 6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브이홀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을 라이브로 선보인다. 이어 오는 8일 KBS '뮤직뱅크', 10일 SBS '인기가요'를 통해 방송 활동을 시작한다.
[라니아. 사진제공 = DR뮤직]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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