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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전문사이트 사커킹(SOCCERKING)은 지난 4일 “혼다의 라이벌은 박주영”이란 타이틀로 두 선수가 리버풀로 이적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기사는 리버풀의 스폰서를 맡고 있는 스탠다드 차타드 은행의 가비 로즈 이사의 말을 인용해 팀이 아시아 선수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고 있음을 밝혔다. 그는 인터뷰에서 “아시아나 중동의 경우 애국심이 높다. 때문에 한 선수가 빅클럽에 이적할 경우 그 나라의 자랑이 될 수 있다. 두바이 출신의 선수가 EPL에 등장하면 모든 두바이 국민이 이를 지켜본다. 그리고 박지성을 통해 아시아 역시 그러함이 증명되었다”고 발언했다. 선수의 성적이 뛰어날 경우 팀 마케팅은 물론이고 성적 향상에도 도움이 될 수 있기에 1석 2조란 뜻이다.
이어 사커킹은 “박주영은 이번 시즌 AS모나코에서 10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해 확실히 팀의 승리를 견인하고 있다. 자신의 정확한 실력을 보여주고 있기에 리버풀이 요구하는 아시아인 스타에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한국에서도 박주영의 이적설이 대두되고 있음을 함께 밝히며 볼튼의 미드필더 이청용도 이적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일본에선 CSKA모스크바의 미드필더 혼다 케이스케가 리버풀로 이적할 것이란 소식이 꾸준히 전해지고 있지만 한국 선수가 라이벌이 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밝히며 양국의 어떤 선수가 또 다른 빅클럽 멤버가 될 것인지 주목했다.
한편 혼다 케이스케는 2010년 월드컵을 기점으로 꾸준히 빅클럽 이적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월드컵에서의 빼어난 활약으로 레알 마드리드, 인터 밀란 등의 빅클럽 이적설이 꾸준히 흘러나왔지만 성사된 이적은 없는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의 수비수 나가토모 유토는 인터 밀란에 임대 후 완전 이적에 성공했다.
[박주영, 혼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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