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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가수 아이유가 올 1분기(2011년 1월~3월)에만 음원으로만 60억 매출을 올렸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6일 한 매체는 한 이동통신사에서 발표한 집계를 인용해 아이유의 매출이 60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집계에 따르면 아이유는 미니앨범 '리얼'과 리패키지 앨범 '리얼 플러스'가 대박을 터뜨리면서 이 같은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대중들은 아이유를 놓고 ‘여고생 CEO’라는 말을 붙이면서 아직 10대인 아이유가 엄청난 수익을 벌어들인 것 처럼 부러워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통신사에서 집계한 음원의 총 매출일 뿐 소속사와 아이유에게 돌아가는 수익은 이보다 많이 적어진다.
이통사에서 60억을 벌어들였더라도 분배에 대해서는 상당히 복잡한 단계를 거친다.
먼저 이통사에서 배포와 시스템 운용 등의 수수료를 30%가량 가져간다. 이 수수료를 제외한 나머지 금액은 음악산업협회로 가서 작곡가, 작사가와 소속사에 분배한다.
특히 대표곡인 ‘좋은날’의 경우 작곡에 이민수씨, 작사에 김이나씨가 참여했다.
이렇게 분배가 끝난 음원 수익료는 아이유 소속사인 로엔엔터테인먼트로 가서 소속사와 아이유 개인의 계약에 따라 분배 과정을 거친다. 일반적인 아이돌 가수의 경우 소속사와 가수가 7:3으로 수익금을 분배한다.
한 가요관계자는 “60억 매출이라는 수치는 단순 총 집계로 알고 있다. 아이유와 소속사에게 돌아가는 수익은 훨씬 적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음원 수익 분배 구조상 아이유 소속사 로엔엔터테인먼트의 수입은 12억~13억원에 불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 아이유]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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