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대표팀의 조광래 감독이 대표팀 주장 박주영(모나코)에 대해 변함없는 신뢰감을 보였다.
박주영은 지난 1월 아시안컵을 마치고 박지성(맨유)이 대표팀서 은퇴한 후 새로운 주장으로 선임됐다. 조광래 감독은 박주영이 새로운 주장의 적임자라고 생각했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박주영 특유의 언론 기피증 때문이었다. 박주영은 지난 2월 터키전서 주장완장을 차고 첫 A매치를 소화한 가운데 지난달 열린 온두라스전에선 골까지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조광래 감독은 5일 "(박)주영이에게 주장을 맡겼는데 주위의 반대도 있었다.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고 말했다. 취재진 사이에서 인터뷰를 하지 않는 선수로 유명한 박주영에 대해 조광래 감독은 "한번 불러서 따로 말을 해줬다. 너는 대표팀 주장이 되면 팀을 대표하는 선수로도 역할이 중요하다고 충고했다"며 "이제는 말도 잘하지 않나. 대표팀 주장이 되고 많이 달라졌다"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조광래 감독은 4월 중순 유럽으로 떠나 기성용 차두리(이상 셀틱) 구자철(볼프스부르크) 남태희(발렝시엔) 등 다양한 유럽파 선수들의 기량을 직접 점검할 계획이다. 조광래 감독은 박주영에 대해선 "확실한 선수"라며 대표팀 주장의 경기력에 대해 변함없는 신뢰를 보였다.
조광래 감독은 대표팀의 신예 공격수 지동원(전남)의 가능성도 높게 평가했다. 조광래 감독은 "지동원 같은 공격수는 잘 키워야 한다"며 "대표팀 주전선수라는 인식을 가지고 활약해야 한다. 가능성 있는 공격수이기 때문에 잘 성장해야 한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또한 "지동원과 박주영이 함께 활약하는 것도 좋다"며 두 선수가 함께 경기에 출전해 공격을 이끄는 것이 가능하다는 견해를 보였다.
[박주영]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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