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한선수, 챔프전 3차전 선발 제외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대한항공 점보스 한선수(세터)가 챔피언결정전 3차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대한항공은 오는 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지는 'NH농협 2010-2011 V리그' 삼성화재와의 챔피언결정전 3차전서 주전 세터로 배호철을 선택했다. 배호철의 선발 출전은 한선수의 부상으로 인한 조치다.

한선수는 5일 인천에서 벌어진 삼성화재와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 4세트서 수비 도중 이영택(센터)과 충돌했다. 코트 밖으로 나간 한선수는 아이싱을 한 후 인천 인하대병원으로 이동해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했다.

한선수는 뼈와 인대에 이상이 없는 상태이지만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발 엔트리는 당일 경기서 바꿀 수 있기 때문에 한선수의 선발 제외는 신중을 기하겠다는 신영철 감독의 의도로 보인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한선수가 현재 훈련 대신에 물리치료를 계속 받고 있다"며 "아직 감독님의 의중은 모르겠다. 당일 경기를 봐야 출전 여부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선수. 사진제공 = 스포츠포커스]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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