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유병민 기자] 비록 첫 선발등판에서 패전투수가 됐지만 한화 이글스 류현진의 올시즌 목표는 다부졌다.
류현진은 6일 대전구장에서 그라운드에 나와 연습피칭을 했다. 마침 한화 덕아웃에는 이용철 KBSN 스포츠 해설위원이 한대화 감독과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류현진의 투구를 지켜보던 이 위원은 먼저 지난 2일에 있었던 롯데와의 경기에 대해 물었다. 이 위원이 "어쩌다 마운드에서 넘어진 것이냐. 정말 놀랐다"고 묻자 류현진은 "공을 잘못 던져서 그랬어요. 발목 부러지는 줄 알았어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이 위원이 "올시즌 감독님 좀 웃게 해드려야지. 20승 해야 한다"고 당부하자 류현진은 "아직 29번 남았어요"라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이 위원이 깜짝 놀란 목소리로 "올 시즌 30번 등판할거야?"라고 묻자 류현진은 "네 30번 등판할 거에요"라며 에이스 다운 포부를 밝혔다.
그러나 잠자코 지켜보던 한대화 감독이 뼈 있는 한마디를 남겼다. "점수를 내야 이기지."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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