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함태수 기자] 시즌 첫 승을 노린 LG의 심수창이 승리투수 요건에 아웃카운트 한 개만을 남겨두고 교체됐다.
심수창은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 4⅔이닝 동안 7피안타 4실점(4자책)을 기록하며 마운드를 김선규에게 넘겼다. 총 투구수 71개를 소화한 가운데 삼진은 4개를 잡았다.
출발은 불안했다. 1회초 선두 타자 박재상에게 안타를 맞은 심수창은 1사 2루 위기에서 박정권을 상대로 포크볼을 던지다 비거리 115m짜리 투런포를 맞았다. 이어 정상호, 안치용에게 연속 안타, 최정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임훈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2회부터는 안정을 찾았다. 낙차 큰 커브와 포크볼, 직구를 적절히 배합해 SK 타선을 무기력 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5회 정근우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뒤 정상호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 결국 김선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승리투수 요건에 아웃카운트가 단 한 개 남은 상황이었지만, 박종훈 감독은 투수 교체를 결정했다.
[심수창]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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