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수원의 윤성효 감독이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와의 경기서 상대 선수들의 기본기가 더 뛰어 났다는 견해를 보였다.
수원은 6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시마와의 2011 AFC챔피언스리그 H조 3라운드서 1-1로 비겼다. 수원은 이날 무승부로 조별리그서 2승1무(승점 7점)를 기록해 조 1위를 유지했다. 윤성효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우리가 선제골을 넣고 비긴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경기 내용이 다소 무기력했던 것에 대해 윤성효 감독은 "외국인 선수 등록이 늦어 경기에 뛰지 못한 것이 마이너스 요인이다. 초반에는 좋았다. 흐름이 가시마 쪽으로 전반 중반부터 넘어갔다"는 뜻을 나타냈다.
특히 "가시마 선수들의 볼 터치와 트래핑이 더 나았다. 우리도 기초적인 부문에 있어 어렸을 때 부터 좋은 잔디위에서 훈련해야 한다"는 견해를 보였다.
윤성효 감독은 조2위에게까지 주어지는 16강 진출을 위해선 "2승은 더해야 한다. 그래야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남은 조별리그 3경기서 2승 이상을 거두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가시마전에서 미드필더 이용래가 결장한 것에 대해선 "부상은 아니다. 그 동안 많은 경기를 뛰면서 체력 소모가 많았다. 우리팀에선 꼭 필요한 선수이기 때문에 한경기 정도는 체력 안배를 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아시안컵 등 휴식없이 계속 경기에 나섰다.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는 판단을 했다. 결장으로 인해 우리팀에 손실은 조금 있었다"고 전했다.
윤성효 감독은 오는 10일 전북을 상대로 K리그 원정경기를 치르는 것에 대해 "지난해 홈에서 대량실점한 것 뼈아프게 생각하고 있다. 잘 준비해 전북에 가서 복수전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무리하더라도 전북에 가서 최상의 멤버로 구성해 맞받아 치려고 생각한다"는 의욕을 보였다.
[수원 윤성효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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