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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박지성이 선발 출전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첼시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맨유는 7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런던 스템포드브리지서 열린 첼시와의 2010-11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서 1-0으로 이겼다. 박지성은 이날 경기서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가운데 후반 인저리타임 스몰링과 교체됐다. 박지성은 전반 15분 코너킥 상황에서 한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첼시의 드로그바에 막혀 득점까지 연결하지 못했다.
이날 경기서 맨유는 루니와 에르난데스가 공격수로 나선 가운데 긱스와 발렌시아가 측면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박지성은 캐릭과 함께 미드필더로 나섰고 수비는 에브라, 비디치, 퍼디난드, 라파엘 다 실바가 맡았다. 골문은 판 더 사르가 지켰다.
반면 첼시는 드로그바와 토레스가 공격수로 나섰고 지르코프와 라미레스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램파드와 에시앙은 중원을 구축했고 수비는 애쉴리 콜, 존 테리, 이바노비치, 보싱와가 책임졌다. 골키퍼는 체흐가 출전했다.
맨유는 첼시를 상대로 전반 24분 루니가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루니는 긱스의 땅볼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한복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첼시 골문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첼시는 전반 45분 드로그바의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춰 동점골 기회를 놓쳤다.
맨유는 후반 6분 라파엘 다 실바 대신 나니를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첼시 역시 후반 25분 말루다와 아넬카를 동시에 출전시켜 승부수를 띄웠지만 맨유 골문을 열지 못했다. 첼시를 상대로 루니의 선제 결승골을 지켜낸 맨유는 후반 인저리타임 박지성 대신 스몰링을 투입해 여유있는 경기 운영을 펼쳤고 결국 승리로 경기를 마치며 챔피언스리그 4강행의 발판을 마련했다.
[박지성.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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