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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수목드라마 '로열패밀리'가 시청률 하락에도 동시간대 1위를 지켰다.
7일 시청률 집계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6일 방송된 '로열패밀리'는 12.9%(이하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반면 SBS 드라마 '49일'은 10.1%, KBS 2TV 드라마 '가시나무새'는 9.9%에 그쳐 '로열패밀리'를 넘지 못했다.
하지만 '로열패밀리'는 지난달 23일 15.7%라는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한 이후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49일'과 '가시나무새'와의 차이가 3% 이하인 상황에서 하락세가 지속될 경우 수목극 1위 자리를 내줄 가능성도 있다.
이날 '로열패밀리'는 '인숙'(염정아 분)이 '기도'(전노민 분)가 과거 미군부대에서 근무하던 시절 인연을 맺었단 사실이 드러났다. 또 '지훈'(지성 분)이 '인숙'의 정체에 조금씩 다가가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로열패밀리'의 시청률 하락세는 드라마의 너무 빠른 전개에 기인한 것이란 의견이 있다. 매회 반전과 새로운 사실의 공개가 거듭되면서 시청자들이 한 회라도 방송을 놓칠 경우 드라마의 속도를 쫓아가기 어렵다는 이유다. 과연 '로열패밀리'가 '49일'과 '가시나무새'의 추격을 뿌리치고 수목극 1위 자리를 계속 지킬지 관심이 모아진다.
[MBC '로열패밀리'.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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