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주영 인턴기자] 창과 방패가 제대로 맞붙는다. 인천의 유병수가 골감각을 되찾았고, 포항의 김형일이 부상에서 되돌아왔다.
포항과 인천은 오는 9일 오후 포항스틸야드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지난해 10월 발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졌던 포항의 수비수 김형일은 6개월여 만에 부상에서 복귀했다. 지난 6일 대전과의 러시앤캐시컵 2011 2라운드에서 김형일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경기력을 점검했고 포항은 무실점을 기록하며 3-0 승리를 거뒀다.
포항은 김형일의 가세로 이미 만들어져가고있는 수비진을 '완성형'수비진으로 이끌어낼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4라운드까지 진행된 정규리그에서 무패행진(3승1무)을 기록중인 포항은 개막전인 성남전에서 1골을 허용했지만 이후 5연승(컵대회 포함)과 함께 무실점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시즌 초 김형일이 빠진 수비진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김광석의 활약에 포항은 안정적인 수비진을 이룰 수 있었다.
지난해 K리그 득점왕 출신인 유병수가 이끄는 인천은 다소 주춤한 상태다. 정규리그서 2무2패로 무승에 그치고 있는 가운데 리그 14위로 처져있다. 특히 공격력이 문제였다. 4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2득점이 그치고 있는 빈약한 득점력이 하위권에 처져있는 원인 중 하나다.
다행스러운 점은 유병수가 지난 4라운드 경남전에서 올시즌 첫골을 뽑아낸 사실이다. 유병수가 이끄는 인천의 공격진이 김형일이 가세한 포항의 철벽 수비진에 대한 공략 여부가 경기의 최대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포항의 김형일(왼쪽), 인천의 유병수. 사진=마이데일리DB]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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