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주영 인턴기자] 올시즌 대구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이지남(27)이 친정팀 경남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이지남의 소속팀인 대구는 오는 9일 대구시민운동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5라운드 경남전을 치른다.
올해 경남에서 합류한 이지남이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대구는 올시즌 정규리그서 2승1무1패(승점7점)를 기록하며 1위 대전(승점10점)에 승점 3점 뒤진 리그 7위에 올라있다. 지난 시즌 3승에 그쳤던 대구는 올시즌 초반 지난시즌과 뚜렷하게 대비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지남은 올시즌 4경기에서 2골1도움을 기록하며 수비수이면서도 당당히 공격포인트 공동 4위에 올라있다. 특히 지난 전남전에선 경기종료 직전 천금같은 결승골을 터트리며 대구에게 승리를 안겨다 줬다.
이지남이 합류한 이후 대구의 수비도 몰라보게 단단해졌다. 지난시즌 정규리그에서 68실점을 허용하며 K리그 최다실점팀이라는 불명예를 얻었던 대구는 올시즌 4경기 4실점으로 순항 중이다.
5라운드를 앞둔 지금 대구는 경남에 승점2점이 뒤져있다. 이지남이 친정팀을 상대로 소속팀을 승리로 이끈다면 상위권도 바라볼 수 있다.
대구와 경남이 K리그 선두권을 놓고 물러설 수 없는 치열한 승부가 예상되는 가운데 '골넣는 수비수' 이지남의 활약이 경기 결과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집중된다.
[대구의 이지남. 사진=대구FC 제공]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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