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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김미화가 자신을 둘러싼 퇴출설과 관련해 입장을 표명했다.
김미화는 7일 자신의 트위터에 '김미화의 시사진행 마이크 - 정치적인 이유로 빼앗으려 한다는 언론보도. 김미화 남편이 해당정치인과 언론사 몇 윗 분들에게 이 좋은 봄날, 느닷없는 가을노래하나 전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남편의 블로그를 링크했다.
이어 '또 자의 아닌 타의에 의해 링 위에 올라오게 됐다. 지난 몇년 사이 심심하면 한번씩 보이지 않는 주먹과 링 위에서 죽을 힘을 다해 싸워야 했다. 매에는 장사없다고 링 위에서 장렬하게 대자로 쫙 뻗을지도 모르겠다'고 전했다.
김미화는 '하지만 암만 생각해봐도 '이건 아니다' 싶다. 내게도 목구멍이 포도청인 것은 맞다. 그러나 제가 여태까지 살아왔던대로 비굴하지 않고 나 스스로에게 떳떳하고 당당하게 일할 거다'며 '내 인생이 점점 재미있어진다. 어찌될지 구경해주실꺼죠?'라고 솔직한 심경을 팬들과 공유했다.
이는 지난 3월 29일 MBC가 손석희, 김미화 등이 진행하는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손보기'에 돌입한 것에 따른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MBC 노동조합은 "이우용 라디오 본부장의 최근 인사를 본 라디오 PD들이 긴급 총회를 열고 '라디오본부 평PD 협의회'를 결성했다"며 "이 본부장의 시사프로그램 죽이기 행보에 대해 정면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특히 '김미화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을 언급하며 "진행자 김미화의 교체론은 담당 부장 등을 통해 공공연히 거론된다. 이미 모 방송인을 새 진행자 후보로 접촉했다는 정황도 포착되고 있다"고 밝히며 "결국 크게 저항할 수 없는 조건의 PD를 담당자로 발령내고 정치적으로 민감한 시기가 지난 다음에 힘으로 밀어붙여 시사프로그램을 손보겠다는 시나리오"라고 비난한 바 있다.
[김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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