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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방사능 비’ 때문일까? 배우 신현준 주연 영화 ‘우리 이웃의 범죄’(감독 민병진)가 개봉 첫날 최악의 흥행 기록을 세웠다.
영진위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 7일 개봉한 ‘우리 이웃의 범죄’는 이날 5만이 아닌531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소규모 개봉이긴 했지만 개봉일에 3개관도 꽉 채우지 못한 531명의 관객을 동원한 것은 찾아보기 힘든 일.
이날 전국에 비가 내렸고, 이 비에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날아온 방사성 물질이 섞여 있다는 이야기가 돌면서 일부 초등학교가 휴교하는 등 외출인파가 적었다지만 기대 이하의 성적이다.
전반적으로 극장 관객이 감소하긴 했지만 송새벽, 이시영 주연의 ‘위험한 상견례’는 이날도 6만 가까운 관객을 동원한 것을 감안하면 ‘우리 이웃의 범죄’의 흥행 성적은 실망스러울 뿐이다.
'우리 이웃의 범죄'는 2004년 9월 지리산 뱀사골에서 질식사 된 직후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한 소년의 사체가 발견되면서 시작하는 범죄영화다.
신현준을 비롯해 이기우 전노민 왕희지 노영학 등이 출연하며 '누가 아이를 죽였는가'가 아닌 '왜 아이가 살해됐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사진 = '우리 이웃의 범죄']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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