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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바람의 아들' 양용은(39)과 '탱크' 최경주(41·SK텔레콤)가 마스터스 첫 날 공동 3위에 올랐다.
양용은은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골프장(파72·7435야드)에서 열린 올 시즌 첫번째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를 잡고 보기 3개를 곁들여 5언더파 67타를 쳤다.
2009년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세계골프계를 놀라게 했던 양용은은 마스터스 첫날 라운드부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 유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양용은은 전반에만 버디 4개를 잡아내며 4타를 줄여 단독 선두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7언더파 65타)에 2타 뒤졌다.
최경주는 '아멘 코너'의 첫번째 홀인 11번홀(파4)에서 보기를 했지만 13번홀부터 15번홀까지 3홀 연속 버디를 잡았다. 16번홀(파3)에서 1.5m 버디 퍼트를 놓쳤지만 17번홀(파4)에서 또다시 버디를 추가한데 이어 18번홀(파4)에서는 10m가 넘는 롱 버디를 홀에 떨궈 양용은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생애 처음 마스터스에 출전한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도 15번홀(파5)에서 더블보기를 기록했지만 버디 4개를 잡아내며 2언더파 70타를 쳤다. 재기를 노리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1언더파 71타로 첫날을 마쳤다.
[양용은.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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