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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프랑스 리그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 선수들의 강등권 탈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모나코의 공격수 박주영은 지난 3일 아비뇽전서 골을 터뜨리며 프랑스무대 진출 후 3시즌 만에 두자리수 득점을 기록했다. 박주영은 프랑스 무대 입성 후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소속팀 모나코는 6승14무9패(승점 32점)의 성적으로 강등권인 18위에 머물고 있다. 또한 남태희의 소속팀 발렝시에은 7승13무9패(승점 34점)의 성적으로 16위를 기록하고 있고 정조국의 옥세르(승점 33점)은 17위에 머물고 있다. 한국 선수들이 소속된 팀들이 승점 1점차의 간격으로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올시즌 종반 치열한 강등권 탈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박주영의 소속팀 모나코는 10일 오전(한국시각) 모나코 루이2세 스타디움서 릴을 상대로 2010-11시즌 프랑스 리그1 30라운드를 치른다. 지난 3일 아비뇽과의 29라운드서 추가골을 터뜨려 팀의 2-0 완승을 이끈 박주영은 릴전 출격을 앞두고 있다.
박주영은 지난달 열린 온두라스와의 평가전에 이어 아비뇽전에서도 골을 터뜨려 자신이 출전한 경기서 두 경기 연속골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모나코가 맞대결을 펼칠 릴은 올시즌 프랑스 리그서 선두에 올라있을 만큼 탄탄한 전력을 갖추고 있다. 박주영은 파리 생제르망, 올림피크 리옹 같은 프랑스 리그 상위권팀으로부터도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리그 최강팀을 상대로 맹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남태희의 소속팀 발렝시엔은 10일 낭시를 상대로 경기를 치른다. 남태희는 올시즌 꾸준한 출전 기회를 얻고 있는 가운데 2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또한 옥세르의 정조국은 올시즌 교체 멤버로 활약하고 있는 가운데 생테티엔을 상대로 2경기 만의 출전을 노리고 있다.
프랑스 리그1은 현재 13위 브레스트(승점 35점)와 18위 모나코(승점 32점)의 간격이 승점 3점차에 불과해 한경기 결과 만으로도 순위가 크게 엇갈릴 수 있다. 프랑스 무대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 선수들의 소속팀이 올시즌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박주영 남태희 정조국이 이번 주말 소속팀 경기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받고 있다.
[모나코의 공격수 박주영]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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