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부상 복귀 후 두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고 있는 박지성의 풀럼전 활약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9일 오후(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서 풀럼을 상대로 2010-11시즌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를 치른다. 박지성은 지난 2일 웨스트햄과의 경기를 통해 97일 만에 부상 복귀전을 치른 후 7일 열린 첼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서 전후반 90분을 모두 소화했다. 맨유는 오는 13일 첼시를 상대로 8강 2차전을 치르는 가운데 풀럼전 선수 구성이 관심받고 있다.
박지성은 웨스트햄전서 부상 복귀전을 치른 후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첼시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선 중앙 미드필더로도 활약하며 제 몫을 다했다. 맨유의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의 첼시전 활약에 대해 "전술적으로 뛰어났다. 우리팀에 훌륭한 역할을 했다"며 높게 평가했다.
맨유는 풀럼과의 경기를 앞두고 몇몇 선수들의 공백이 불가피하다. 공격수 루니는 영국축구협회(FA) 징계로 인해 풀럼전에 결장한다. 루니의 결장으로 에르난데스, 베르바토프 등이 선발 출전 기회를 얻을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공격진 구성 변화는 박지성의 출전 여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맨유는 측면 수비수 공백이 불가피하다. 비디치와 퍼디낸드가 부상에서 복귀했지만 지난 첼시전에서 측면 수비수 라파엘 다 실바가 부상을 당해 풀럼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첼시전에서 퍼거슨 감독은 라파엘 다 실바의 부상으로 갑작스런 공백이 생긴 오른쪽 측면 수비수 자리에 측면 미드필더 발렌시아를 기용해 경기를 치렀다.
맨유는 올시즌 프리미어리그서 19승9무3패(승점 66점)의 성적으로 아스널(승점 59점)을 승점 7점차로 제치고 선두에 올라있다. 리그 선두 경쟁에 다소 여유가 있는 상황에서 맨유는 풀럼전 이후 3일 만에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치러야 한다. 부상 복귀 후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고 있는 박지성이 첼시전을 앞두고 풀럼을 상대로도 또 한번 출격할지 주목받고 있다.
[박지성.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