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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언론을 통한 자사 배우 까내리기는 명백한 명예훼손”
배우 송새벽과 소속사 JY엔터테인먼트와의 분쟁이 최악의 경우 법적분쟁으로 번질 조짐이다.
송새벽은 7일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세종의 임상혁 변호사를 법률대리인으로 선임했다.
임 변호사는 8일 오전 서울 중구 사무실에서 마이데일리 취재진과 인터뷰를 갖고 “송새벽은 소속사로부터 제공받아야 할 매니지먼트 서비스를 일체 받고 있지 못했다. 회사 대표와 매니저들간의 불화로 대부분의 매니저는 3~4개월만에 그만두고, 남아 있던 매니저들도 임금 체불로 그만두고 현재 회사에 직원이 한 명도 남아 있지 않은 상태다”고 소속사 측이 송새벽에게 매니지먼트사의 필수 조건인 ‘매니지먼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 못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임 변호사는 “소속사 측이 ‘배우의 잠적’ 식으로 언론에 해당 사실을 알린 것은 명백한 명예훼손”이라며 “소속 배우를 공개적으로 비난 하는 것은 매니지먼트사의 기본을 저버린 행위”라고 전했다.
소속사 측이 송새벽의 잘못으로 주장하고 있는 잠적에 대해서 임 변호사는 임 변호사는 “JY엔터테인먼트 이지윤 대표가 드라마 배역을 강요해 (송새벽이) 거절의사를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주말 전화로 해당사실을 강요했지만 당시 무대인사 문제로 통화가 잘 되지 않았다”며 “이에 대해 소속사 대표는 ‘배우가 잠적을 했다’고 주장하는데, 만나고 싶으면 영화사에 연락을 해도 되고 시사회장에 나와도 됐다. 배우의 잠적이라는 말은 어불성설이다”고 전했다.
또, 임 변호사는 “배우의 매니지먼트 권한을 양도하려면 미리 배우와 상의하고 사전에 동의를 구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상식”이라고 최근 언급된 JY엔터테인먼트와 코어콘텐츠미디어간의 거래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고 전했다.
임 변호사는 “전속계약서에도 이는 분명히 명시돼 있고, JY엔터테인먼트 이지윤 대표가 배우를 팔겠다고 공개적으로 언론에 밝히고 며칠 후에 배우를 샀다는 사람이 나타나서 자기에게 오라고 하는 기이한 상황이다”며 "코어콘텐츠미디어 측이 전속계약 관련 소송을 재기할 경우 법적 대응까지 강구하겠다"고 현 상황에 대한 입장을 내놨다.
소속사와 분쟁에 휩싸인 송새벽은 7일 임상혁 변호사를 법률 대리인으로 선임하고, 본격적인 대응에 나선다. 임 변호사는 SM엔터테인먼트와 분쟁에 휩싸인 JYJ(영웅재중, 시아준수, 믹키유천)의 법정 대리인에 이어 현재 카라 3인과 분쟁을 벌이고 있는 DSP미디어의 분쟁을 담당하고 있는 엔터테인먼트 관련 대표 변호사다.
송새벽과 소속사 JY엔터테인먼트의 분쟁은 이지윤 대표가 한 언론을 통해 “송새벽이 며칠 전 부터 연락을 끊고 잠적했다”며 다른 대형기획사 영입설과 독자행보설 등을 주장하면서 불거졌다.
[사진 = 송새벽]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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