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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팝의 거장이자 전설의 프로듀서 퀸시 존스(78·Quincy Jones)가 음악 작업에 있어 아티스트와의 관계를 최우선으로 꼽았다.
퀸시 존스는 8일 오후 4시 서울 상암동 CJ E&M 미디어힐에서 CJ E&M 음악공연사업부문 초청으로 진행된 방한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프로듀서로서의 역할을 설명했다.
이날 퀸시 존스는 "프로듀서에게 있어 아티스트와 엔지니어와의 관계가 중요하다. 아무리 훌륭한 곡과 아티스트가 있더라도 훌륭한 엔지니어가 없다면 완벽한 순간을 포착하지 못한다"며 엔지니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아티스트와의 관계에서는 사랑과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 서로의 영혼이 교감해 최고의 순간을 만들자는 공동의 목표를 행해 나아가려면 서로에 대한 사랑과 신뢰가 뒷받침돼야만 한다"고 말했다.
또 퀸시 존스는 프로듀서를 아티스트의 심리상담가 역할도 해야한다며 "아티스트의 컨디션을 바로 체크해 오늘은 더 작업을 진행해도 되는지 아니면 잠시 휴식을 취해야하는지 이러한 것들을 단번에 파악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4일 한국에 도착한 퀸시 존스는 5일부터 8일까지 한국 전반의 문화를 체험하며 대금 독주, 아쟁과 칠현금 이중주, 사물놀이, 판소리 '홍보가', 판굿 등을 관람했다.
퀸시 존스는 1933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났으며 故마이클 잭슨과 레이 찰스 등 유명 가수들과 음악적으로 교감하며 명성을 높였다. 가장 유명한 작품으로는 마이클 잭슨의 '스리럴(Thriller·1982)'와 '위 아 더 월드(We Are the World·1985)'로 전세계 음악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퀸시 존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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