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SK 정근우가 시즌 첫 홈런포를 1회말 선두타자 초구 홈런으로 장식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느껴보는 기쁨이다.
정근우는 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 1번 타자로 출장해 상대 선발 차우찬을 상대로 1회부터 홈런포를 폭발시켰다.
그동안 부진한 모습을 보이다 7일 LG전에서 부활 조짐을 보였던 정근우는 이날 홈런으로 완벽히 살아났음을 증명했다. 팀이 0-1로 뒤진 1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정근우는 차우찬의 141km짜리 직구 초구를 힘차게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1호, 개인 1호, 통산 45호 1회말 선두타자 초구 홈런이다.
홈경기에서는 처음이지만 원정경기에서의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은 한 차례 있었다.
더욱이 SK와 정근우로서는 상대가 지난해 SK전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던 차우찬이었기에 더욱 의미있었다. SK는 지난해 차우찬을 상대로 단 한 개의 홈런도 때려내지 못했다.
한편 경기는 1회말 현재 양 팀이 1-1로 맞서있다.
[사진=SK 정근우]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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