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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김용우 기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흥국생명을 제압하고 프로 첫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황연주는 기자단 투표 결과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현대건설은 9일 오후 수원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0-2011 V리그' 챔피언결정전 6차전서 흥국생명에 3대1(21-25 25-21 25-23 25-18)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챔프전 4승 2패를 기록, 통합 우승에 올랐다.
초반 기선은 흥국생명이 잡았다. 흥국생명은 1세트 18-19서 박성희의 서브 에이스로 동점을 만든 뒤 미아의 강스파이크가 득점으로 이어지며 25-21로 세트를 따냈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2세트 20-19서 케니의 오픈 공격에 이어 김주하가 서브 에이스를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벌려나갔다. 현대건설은 24-21서 케니의 중앙 공격이 득점으로 이어지며 25-21로 세트를 따내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현대건설은 3세트 21-22서 양효진의 블로킹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23-23서는 김유리의 공격 범실과 김수지의 다이렉트 킬로 세트를 따내고 우승을 눈앞에 뒀다.
승기를 굳힌 현대건설은 4세트 초반 미아의 범실과 황연주의 공격 득점, 윤혜숙의 서브 에이스로 점수 차를 벌렸다. 16-12서는 윤혜숙의 퀵오픈 공격과 황연주의 다이렉트 킬이 이어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현대건설은 상대 미아에게 공격 득점을 내줘 위기를 맞았지만 황연주의 대각선 공격과 서브 에이스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현대건설은 염혜선의 블로킹과 양효진의 다이렉트 킬이 이어지며 경기를 매조지했다.
현대건설은 양효진이 16점(블로킹 1개, 서브 에이스 1개)을 기록했고, 황연주는 14점(서브 에이스 3개)으로 우승에 힘을 보탰다. 케니 모레노도 21점(블로킹 1개)을 올렸다.
반면 흥국생명은 미아 젤코브가 27점, 한송이가 20점(서브 에이스 1개, 블로킹 2개)을 올렸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범실이 이어지며 왕좌 복귀를 다음으로 미뤘다.
[현대건설 황연주. 사진제공 = 스포츠포커스]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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