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천, '3⅓이닝 7피안타 4실점' 강판

[마이데일리 = 잠실 함태수 기자] 이혜천이 두 번째 등판에서도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이혜천은 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KIA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 3⅓이닝 동안 7피안타 4실점(4자책)하며 마운드를 김성배에게 넘겼다. 총 79개의 투구수를 소화한 가운데 삼진은 3개를 잡았다.

이날 경기서 이혜천은 1회부터 컨트롤이 잡히지 않았다. 선두타자 이용규를 3루 땅볼로 처리했지만 김선빈, 이범호를 연속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이어 최희섭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첫 실점 했다. 하지만 나지완을 좌익수 플라이, 안치홍을 1루 땅볼로 처리했다.

2회 역시 실점을 허용했다. 김주형에게 우중월 2루타를 허용한 이혜천은 이용규를 상대로 던진 바깥쪽 슬라이더가 한 가운데로 몰리며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3회는 잘 넘겼지만 4회 다시 흔들렸다. 선두 타자 김주형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은 뒤 1사 후 이용규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어 김선빈에게 우전 안타를 내준 이혜천은 1사 1,3루 위기에서 김성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김성배가 이범호에게 좌익수 희생 플라이를 내주며 이혜천이 책임질 점수는 '4'가 됐다. 앞선 경기에서도 3.⅔ 이닝만을 소화한 이혜천은 이날도 5이닝을 채우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혜천.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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