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윤욱재 기자] 경기 시작부터 달아오른 화력이 팀을 3연패에서 구해냈다. 장원준은 한 주에 2승을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
1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롯데가 넥센을 5-1로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1회초부터 롯데의 공격은 불이 붙었다. 롯데는 조성환의 볼넷 출루에 이어 홍성흔이 좌월 2루타를 쳐 1사 2,3루 찬스로 이어졌고 이대호가 2명의 주자를 모두 불러 들이는 좌월 적시 2루타를 터뜨려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다음 타석에 나온 강민호는 좌월 투런포를 작렬시키며 점수는 순식간에 4-0이 됐다. 강민호는 김영민이 던진 144km짜리 빠른 볼을 공략해 시즌 1호 홈런을 신고했다.
2회초에도 롯데는 1점을 추가했다. 이인구가 볼넷으로 나간 뒤 맞이한 1사 1루 상황에서 조성환의 타구를 1루수 장영석이 잡아 베이스 커버를 들어온 투수 김영민에게 송구했으나 김영민이 미처 커버를 다 들어오지 못하는 바람에 악송구가 됐고 그 사이 이인구가 득점, 점수는 5-0이 됐다.
넥센은 4회말 코리 알드리지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포를 터뜨리며 1점을 쫓아갔다. 알드리지는 장원준이 던진 116km짜리 커브를 통타, 시즌 2호 홈런을 기록했다. 전날(9일) 목동 롯데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포다.
롯데는 2회 이후 득점이 없었지만 넥센 역시 4회 이후 득점이 없어 결과는 롯데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롯데 선발투수 장원준은 6이닝 동안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지난 5일 대구 삼성전 승리에 이어 개막 2연승이다.
넥센 선발투수 김영민은 1회초에만 4실점하며 최악의 출발을 했고 결과는 4⅔이닝 5피안타 5실점으로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사진 = 롯데 장원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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