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유병민 기자] 경기가 끝난 뒤 그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시지 않았다. 4연승을 달리며 공동 선두에 올라선 LG 트윈스 박종훈 감독이 소감을 전했다.
LG는 10일 대전구장서 열린 '2010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11안타를 때려낸 타선의 화력쇼를 앞세워 9-4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LG는 4연승 행진을 달렸다. 더불어 한화와의 주말 3연전을 싹쓸이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LG가 3연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둔건 지난 2009년 7월 3일~5일 두산과의 경기 후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 후 박종훈 감독은 "시즌 초반에 분위기가 좋다"며 연승 행진에 기쁨을 나타냈다.
이어 "이번 3연전을 모두 승리를 거뒀다. 무엇보다 선수들 사이에 신뢰가 형성 된 것이 큰 수확이다. 특히 선발 투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이며 믿음을 심어줬고, 타자들도 제역할을 잘 해줬다"고 소감을 전했다.
더불어 박 감독은 선수들의 자신감 획득이 또 다른 수확임을 강조했다. 그는 "자주 이기다 보면 자신감이 생기게 된다. 그 역시 큰 수확이다. 지금 여러가지 좋은점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수훈 선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박종훈 감독은 "오늘 (이)대형이가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를 많이 괴롭힌게 승리의 큰 공헌을 했다"며 비록 안타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2득점을 올린 이대형을 칭찬했다.
박종훈 감독은 끝으로 "이 분위기를 계속 살려 나가도록 노력하겠다. 다음주 경기도 기대해 달라"며 다가올 경기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박종훈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