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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찰 슈워젤(남아공)이 혼전 양상이 이어지던 '제75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슈워젤은 11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에서 계속된 대회 최종 라운드서 14언더 274타를 적어내며 마스터스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그린 자켓의 주인공이 됐다.
올 시즌 유럽프로골프 투어 요버그오픈서 우승을 차지했던 슈워젤은 두 번째 출전한 마스터스를 거머쥐며 2승째를 기록했다.
3번 홀(파4)서 이글을 낚아내는 등 전반 9홀서 3타를 줄인 슈워젤은 후반 라운드 들어 집중력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15번 홀(파5)부터 타수를 줄인 슈워젤은 16번 홀(파3)을 잡아내며 애덤 스캇(호주)와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슈워젤은 17번 홀(파4) 5m 버디를 성공시키며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라운드 중반까지 혼전 양상이 이어지던 마스터스도 슈워젤, 스캇, 제이슨 데이(호주)의 3파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결국 슈워젤은 18번 홀(파4)서 세컨 샷을 그린 위에 올린 뒤 5m가 넘는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데이와 스캇은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연이은 버디 기회를 놓치는 불운 속에 10언더파 278타로 제프 오길비(호주), 루크 도널드(잉글랜드)와 함께 공동 4위로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한국(계) 선수 중에서는 최경주(SKT)가 8언더파를 적어내며 공동 8위를 마크했다. '바람의 아들' 양용은은 3언더파 285타로 마틴 레어드(스코틀랜드), 리키 반스(미국)등과 함께 공동 20위를 마크했다.
생애 첫 마스터스에 출전했던 김경태(신한금융그룹)는 3오버파 291타로 공동 44위를 기록했다.
[찰 슈워젤.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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