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일본 무대에서 부활을 꿈꾸는 '핵잠수함' 김병현(32 라쿠텐)이 부상으로 시즌 개막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니치는 11일 "수호신 후보 김병현이 왼발 관절 염좌 부상으로 시즌 개막 엔트리 등록에서 제외됐다"라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김병현은 지난 9일 일본 치바현 내의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고 그 결과로 전치 4~6주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로써 15일부터 고시엔 구장에서 3연전으로 이어질 예정이던 오릭스와의 경기에서 펼쳐질 박찬호와 이승엽과의 한국인 맞대결도 무산됐다.
김병현은 지난 스프링캠프에서 팀 훈련에다 개인 훈련까지 엄청난 훈련량으로 재기를 위해 노력했지만 기대하는 구위를 보이지 못해 확실한 입지를 굳힌 상태는 아니었다. 결국 라쿠텐은 지난 1일 새로운 마무리 후보로 외국인 투수 로물로 산체스를 영입했다. 이때문에 김병현은 이번 부상으로 마무리 경쟁에서 불리한 조건에 놓이게 됐다.
한편 라쿠텐은 김병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라이언 스파이어, 미마 마나부, 산체스 등을 기용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김병현. 사진 = 한화 이글스]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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