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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차도녀’ 배우 이수경이 원투 송호범과 듀엣하며 숨겨둔 노래 실력을 뽐냈다.
이수경은 12일 발매되는 송호범의 첫 솔로 싱글 ‘한 달만 헤어지자’에서 데뷔 후 처음으로 보컬 피처링을 맡아 특유의 맑고 투명한 목소리를 선사했다.
‘한 달만 헤어지자’는 송호범이 직접 작사와 작곡은 물론 프로듀싱까지 맡아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면모를 한껏 과시한 곡. 연인으로부터 한 달만 헤어져 보자고 통보를 받은 남자가 잘못을 뉘우치고 여자에게 용서를 비는 가사가 남녀 간의 대화 형식으로 흥미롭게 전개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SBS 드라마 ‘대물’을 통해 ‘차도녀’ 이미지로 많은 주목을 받은 이수경은 CF촬영 등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이번 노래를 듣고 흔쾌히 피처링을 수락했다.
송호범은 “이번 노래의 여성 파트를 고민하던 중 ‘대물’에 출연한 이수경씨를 보고 이번 노래 이미지와 딱 어울릴 것 같아 피처링을 부탁했다”며 “이번 곡 녹음을 위해 며칠 전부터 매일 보컬 트레이닝을 받는 등 애정을 쏟았다”고 말했다.
이수경 또한 “익숙하지 않은 작업이라 처음엔 망설였지만 ‘한 달만 헤어지자’의 멜로디가 워낙 좋았던 데다, 예전부터 원투의 ‘못된 여자’를 워낙 좋아했다”며 “쉽지 않은 작업이었지만 정말 흥미로운 경험이었다”고 화답했다.
송호범은 최근 이전 소속사와 계약 만료 후 홀로서기에 나서기로 하고 오랫동안 함께 일해 온 임인용 대표와 함께 ‘비아이지뮤직’(B.I.G Music)을 설립했다. 송호범은 솔로 활동 외에도 신인 발굴과 후배 양성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송호범의 첫 솔로곡 '한 달만 헤어지자'에 보컬 피처링으로 참여한 배우 이수경. 사진 = 비아이지뮤직 제공]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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