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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29.클리블랜드)가 이틀 연속 멀티안타를 기록하며 타율을 2할대로 끌어올렸다.
추신수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필드에서 계속된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2안타를 때렸다.
전날 경기에서 4타수2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첫 멀티히트(한 경기에 안타 2개 이상 때리는 것)를 작성했던 추신수는 세 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이며 타율을 0.200(35타수7안타)으로 끌어올렸다.
추신수는 지난 2일 개막전서 1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기분좋은 출발을 알렸다. 그러나 이후 3경기 동안 단 1개의 안타도 기록하지 못해 타율이 6푼 3리(0.063)까지 곤두박질했다.
특히 3일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서는 4타석 연속 삼진을 기록했고, 6일 보스턴전에서도 삼진을 2개나 당하며 극심한 타격부진에 시달렸다.
그러나 추신수는 지난 7일 보스턴전에서 마쓰자카를 상대로 올시즌 '마수걸이'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부활을 알렸다. 8일 보스턴전에서는 무안타에 그쳤지만 삼진 1번을 제외하고 모두 방망이에 공을 맞히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그리고 시애틀과의 3연전에서 5개의 안타를 뽑아내며 '감'을 찾았다. 타율은 2할대(0.200)로 진입했다.
추신수가 '감'을 잡자 팀 역시 강해졌다. 클리블랜드는 4일 화이트삭스와의 경기 승리 후 7연승 행진 달리며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다.
[마쓰자카를 상대로 홈런을 때려낸 추신수.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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