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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배우이자 방송인에서 레스토랑 사업가로 변신한 홍석천이 동성을 사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홍석천은 최근 tvN 모닝토크쇼 ‘브런치’ 녹화에 나와 “남성 앞에서 뛰는 심장 박동수가 여자에게서 뛰는 심장 박동수보다 빨랐다”며 “심장이 내가 동성애자임을 말해줬다”고 고백했다.
홍석천은 지난 2000년 연예인 최초로 커밍아웃을 선언해 화제를 모았다. 지금 그는 ‘마이’ 시리즈 레스토랑 사업으로 성공 CEO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홍석천은 이어 “동성애자는 동성을 사랑하는 것이고, 동성연애자는 동성과의 섹스와 연애를 즐기는 것”이라면서 “커밍아웃을 결정하기까지 스스로 동성애자임을 인정하는 일이 가장 어려웠다. 성에 솔직해지자”며 자신의 소신을 드러냈다.
그는 한편 레스토랑 사업을 시작하게 된 것과 관련 “사람이 그리웠다. 사람을 만나는 것과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모아보니 바로 레스토랑이었다”며 “언제나 성실함으로 승부했다. 또 분위기, 조명, 향, 인테리어 등 여심을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고 성공 노하우를 전했다.
홍석천은 마지막으로 “지금까지의 코믹하고 능청스러운 연기 외에 사이코나 범죄자 역할에 새롭게 도전해 보고 싶다”며 배우로서 향후 포부도 밝혔다.
‘브런치’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전 10시에 방송된다.
[커밍아웃을 선언하게 된 계기에 대해 밝힌 홍석천. 사진 = tvN 제공]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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