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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배우 양정아가 앙칼진 사모님으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양정아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로맨스 타운'에서 재력가의 둘째 부인 서윤주 역할로 캐스팅 됐다.
서윤주는 미인대회 수상감의 우월한 미모를 갖췄으며 온 몸에 명품을 휘감고 다니는 재력가의 부인이다. 50대 후반의 강태원(이재용 분)이 조강지처를 버리고 선택한 둘째 부인이기에 1번가의 식모들 사이에서는 '트로피 여사'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이는 사회적으로 성공한 중장년 남성들이 수 차례의 결혼 끝에 얻은 젊고 아름다운 전업주부를 뜻하는 '트로피 와이프'라는 신조어에서 비롯된 별칭이다.
양정아는 "데뷔 이래 처음 맡아보는 새로운 캐릭터다. 어떻게 그려낼 지 고민되기도 하지만 이미지 변신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리라 생각하고 기대하는 맘으로 도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양정아는 실제로도 1990년 미스코리아로 연예계에 데뷔한 이력이 있기에 미인대회 수상감의 외모인 '트로피' 사모님을 어떻게 그려낼 지 기대된다"고 양정아의 연기변신에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양정아는 28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적과의 동침'에서 순박한 과부로 변신해 이슈를 낳은 바 있다. 쪽진 머리에 한복을 입고 순박하게 웃던 스크린 속의 양정아가 드라마 '로맨스 타운'에서는 화려하고 모던한 '트로피 여사'로 변신을 예고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로맨스 타운'은 그동안 숱하게 대한민국 드라마에 등장해왔지만, 있는 듯 없는 듯 그림자 같았던 존재인 식모를 주인공으로 한 드라마다. '가시나무새' 후속으로 5월 11일 첫 방송된다.
[양정아, 사진 = 이엠컴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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