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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방송에서 한 말은 전국민을 상대로 한 약속이다. 요즘 KBS ‘남자의 자격’ 이경규가 방송을 통해 금연에 언급을 했다. ‘남자의 자격’ 4대암 검진을 받은 미션을 수행하다 검사결과 폐 CT에서 흡연, 공기 오염으로 인한 폐기종 증세가 발견된 이경규는 금연을 결심하고 금연에 도전한다고 했다.
이경규는 지난 2월 9일 자신에 트위터에 "오랜만이에요. 요즘은 제 정신이 아니에요. 처음으로 도전하는 금연 벌써 한달이! 아! 처음부터 피우는게 아니였어. 이 금단의 고통" 이라며 한달간 금연한 사실과 함께 금단증상에 괴로워하고 있음을 알렸다. 그리고 이경규는 또 “반드시 성공할 것입니다. 지금이 제 심정은#♥*?^~! @(☆♬&)”이라고 밝혀 금연에 성공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전했다.
이경규는 이제 금연을 전국민과 약속을 한 셈이다. 방송중에 우연히 한 말이 계기가 돼 금연에 성공한 사람이 있다. 바로 ‘국민 아버지’인 중견 연기자 최불암이다. 최불암은 골초였다. 하지만 이제 담배를 피지 않는다. 금연한지 12년째에 접어든다.
금연은 건강이나 계기가 있어 한 것은 아니었다. 무심코 방송중에 한말이 계기가 됐다. 있 KBS '좋은 나라 운동본부'에 진행자로 나선 최불암은 이 프로그램 첫 방송(1999년)에서 전국민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는 프로그램 성격을 고려해 오랫동안 피워왔던 담배를 끊겠다고 말을 한 것이다. 하지만 방송중에 말한 최불암의 금연 선언은 곧 바로 지켜지지 않았다. 우연히 한 건물에서 담배를 피고 있는데 한사람이 다가와 “담배 피시네요”라는 말을 해와 부끄러움과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최불암은 “내가 방송중에 한말을 지키지 못한 부끄러움에 몸둘 바를 몰랐어요. 그분은 '담배 끊으신다고 방송에서 말해놓고 금연 안하는군요'라고 직접적으로 물을 수 있었는데 '담배 피시네요'라고 간접적으로 물었지만 그 질문을 한 배경을 알고 있기에 그순간부터 담배를 끊었어요”라고 말했다.
이경규가 혹여 금연을 포기하고 담배를 피운다면 수많은 시청자는 다가가 이런말을 할 것이다. “담배 피우시네요” 이런 말을 듣지 않기위해서는 이경규가 금연에 성공해야한다.
[금연에 성공한 최불암과 금연에 도전하고 있는 이경규. 사진=마이데일리 사진DB]
배국남 대중문화전문 기자 knba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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