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생애 첫 최우수선수(MVP)의 영광을 안은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 에스버드의 강영숙이 수상 소감을 전했다.
강영숙은 1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서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로 시행된 총 72표 중 34표를 득표해 같은 팀의 김단비를 제치고 정규리그 MVP를 차지했다.
강영숙은 정규리그에서 11.3점, 7.2리바운드를 기록했으며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맹활약으로 소속팀인 신한은행의 5년 연속 통합 우승을 차지하는데 앞장섰다.
이날 수상 후 강영숙은 "올해로 프로 12년차인데 아직까지 한번도 못 받았다가 처음 받는 상이 이렇게 큰 상이라서 떨리다"라고 기쁨을 표했다.
이어 너무나도 부족한 제가 좋은 선수들을 만나 이 자리에서 있을 수 있는 것 같아서 팀 동료들에게 너무 감사드린다"라며 같은 팀의 선수들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또한 강영숙은 "'용됐다','꽃피는 봄날이다' 이런 소릴 듣게 된 것은 감독님이 4년 동안 많은 힘을주셔서다. 감독님께 감사하고 고생하시는 코치님 너무 감사드린다"며 "사랑하는 가족과 나를 위해서 기도해주시는 모든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주장으로서 힘든 시즌을 겪었던 강영숙은 "초반 선민언니 부상으로 첫 고비를 겪었고 대표팀 빠진 2라운드와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선민언니가 다시 부상으로 빠져서 힘들었다"며 "주장으로 힘든점은 없었다. 팀 동료들이 잘 도와주기 때문에 나만 잘하면 잘된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매시즌마다 끝나면 푹 쉬고 싶은데 올시즌은 여기저기에 인사드려야되서 더 바쁠 것 같다. 팀 선수들에게 오늘 한 턱 크게 쏘겠다"라고 전했다.
[강영숙,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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