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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주영 인턴기자]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각) 열린 챔피언스리그 8강 원정 1차전에서 첼시를 상대로 기분좋은 승리를 거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오는 13일 홈에서 2차전을 치른다. 그 어느때보다 치열한 경기가 예상되는 가운데 팬들의 관심은 과연 퍼거슨 감독이 박지성을 2경기 연속 선발 출전시키느냐에 모아지고 있다.
지난 1차전에서 측면 미드필더로 출전했던 박지성은 안정적인 수비력을 바탕으로 팀의 1-0 승리를 거두는데 크게 기여했다. 또한 전반 15분에는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지만 첼시의 드로그바에 막혀 득점까지 연결하지 못했다.
이 경기서 맨유는 전반 15분에 터진 웨인 루니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2차전을 생각한다면 1골은 다소 아쉬웠다. 챔피언스리그 규정에 따르면 승패와 골득실이 동률일 경우 원정다득점 팀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다. 1-0으로 승리를 거둔 맨유가 홈에서 2-1로 패한다면 득실이 같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에 의해 탈락 할 수도 있다.
이에 따라 폭발적인 공격력을 지닌 나니와 실점을 안정적인 수비력을 지닌 박지성 중 누구를 출전시킬지 선택해야 하는 퍼거슨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그동안 퍼거슨 감독은 챔피언스 리그에서 신예 선수보다는 경험 많은 베테랑 선수를 주로 기용하며 공세보다는 안정적인 선발라인을 꾸려왔다. 수비력이 좋고 PSV 아인트호벤(네덜란드) 시절부터 챔피언스리그 출장 경험이 있는 박지성을 큰 경기에서 주로 활용했던 점도 이와 무관치 않다.
맨유가 1차전에서 패배를 당해 승부를 뒤집어야하는 경우가 아니기에 평소 퍼거슨 감독의 선수 기용 방침을 감안해본다면 이번에도 무리수를 두며 공세를 펼칠 이유가 없어보인다. 더구나 1차전 패배를 당한 첼시야말로 공격적으로 2차전을 맞아할 것으로 예상되기에 나니보다는 박지성 카드를 꺼내들 가능성이 높다.
또한, 지난 9일 풀럼전에서도 퍼거슨은 86분간 나니를 투입하는 반면, 박지성을 비롯하여 주전공격수인 루니와 베테랑 선수인 긱스 등은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았다.
오는 13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챔피언스리그 4강 티켓을 놓고 피할 수 없는 한 판 승부가 예상되는 가운데 퍼거슨 감독이 선택한 최후의 이름은 누가 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지성(왼쪽)과 나니.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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