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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가수 김태우가 스승 박진영에 대한 특별한 감정을 전했다.
김태우는 지난 8일 전파를 탄 SBS 파워FM 107.7MHz '박소현의 러브게임'에 출연해 새 음반 작업과 박진영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최근 발매된 새 앨범에서 박진영과 작업했던 이야기를 하던 중 "난 아직도 진영이 형을 보면 떨린다. 나름 나도 12년차 가수고, 이제까지 거의 150곡 정도를 녹음했는데도 언제나 형 앞에서는 정말 떨리더라"고 박진영에 대한 자신의 자세를 솔직하게 표현했다.
이에 박소현이 "두 사람이 알고 지낸지가 얼만데 아직도 그러냐"고 묻자 "친한 형, 동생 사이지만 아무것도 아니었던 나를 god로 데뷔시켜주고, 지금의 모습으로 만들어준 분이라서 그런지 정말 오랜만에 형 앞에서 노래했을 때, 여전히 떨렸다"고 답했다.
또 김태우는 god 시절의 이야기를 이어가며 "그 당시 god 팬들은 호영이형, 계상이 형에게만 관심 있고, 나에겐 관심도 없었다. 그래서 난 별명도 없었다"며 god 시절, 막내의 설움을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김태우는 얼마 전 '박소현의 러브게임' 1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사랑비'를 '소현비'로 개사한 곡을 DJ 박소현에게 선물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김태우와 박소연, 사진 = SBS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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