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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유영록 기자] 최근 학생·교수등 구성원 다섯명의 잇다른 자살에 카이스트(KAIST:한국과학기술원)구성원들이 각자의 목소리를 내고 나섰다.
카이스트 총학생회는 오는 13일 비상학생총회를 소집하고 서남표 총장의 '경쟁위주 제도개혁'의 실패 인정과 학교 정책결정 과정에 학생대표를 참여시킬것을 요구 할 예정이다.
총학생회는 11일 학교 게시판에 "카이스트는 서 총장이 만든 틀에 맞춰 공부하는 기계가 아니라 생각하는 존재"라며 "한국과학을 이끄는 학문의 전달자로써 학생의 본분을 다할 것"라는 내용의 대자보를 붙이기도 했다.
또 카이스트 교수협의회도 11일 총회를 열고 이번 자살사태에 대한 대책을 논의한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교수들은 현장에서 실시된 설문조사에서 새로운 리더십 요구 106명, 용퇴 64명, 기권 20명 등으로 서남표 총장의 용퇴보다는 새로운 리더십으로 사태를 돌파할것을 주문했다.
한편 카이스트 한상근 교수는 인터넷을 통해 "앞으로 모든 수업을 우리말로 강의하겠다"며 "서남표 총장이 명예로운 퇴진기회를 놓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사진 = 카이스트 로고]
유영록 인턴기자 yy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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