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예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한국에서도 연예계 성접대 파문이 식지 않고 있는 가운데, 중국 연예계의 성접대 과정이 동영상으로 고스란히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11일부터 “유명가수 마루이라(马睿菈), 하룻 밤에 8만 위안”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오고 있다.
총 분량 2분 27초 가량의 문제의 동영상에는 지인의 소개를 받고 온 것으로 보이는 남성이 여성의 방을 둘러본 후 성접대에 관한 흥정을 시작한다.
그 내용 또한 충격적이다. 영상서 남성이 "지인한테 듣기로 한번은 5만위안(830만원), 하룻밤은 8만위안(1천3백만원)이라고 들었다"고 말하자 여성은 "친분 있는 가수나 배우들 역시 가격이 그 정도다. 당신이 돈을 얼마 내느냐에 따라 연예인의 급이 정해진다"고 답했다.
이어 남성이 "만약 톱스타와 하룻밤을 자려고 하면 가격이 어떻게 되느냐?"고 묻자 그녀는 "빙빙(冰冰)과 같은 1급 연예인은 50만 위안(8천 3백만원)을 준다고 해도 확신할 수 없다"고 말한다.
이 같은 이야기가 오간 뒤, 남성은 성접대 가격을 정하기 위해 여성에게 옷을 벗을 것을 요구하고 마루이라는 즉석에서 입고 있던 가운과 속옷을 주저 없이 벗어 던진다. 하지만 그녀가 몰래 영상을 촬영하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 채고 실랑이를 벌이면서 영상은 끝이 난다.
이 영상이 확산된 후 중국 언론들은 11일 마루이라 역시 동영상 주인공이 자신임을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동영상을 촬영한 남성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다.
마루이라의 소속사인 베이징 푸성톈청(福盛天成) 공사측은 동영상이 어떤 상황에서 찍힌 건지를 전혀 알지 못한다며 마루이라가 현재 항저우(杭州)에 있으며 연락이 잘 닿지 않고 있다고 해명했다.
지린성 창춘(長春) 출신인 마루이라는 2009년 데뷔했으며, 슈퍼모델 못지않은 176cm의 구등신에다 허스키하고 섹시한 목소리로 많은 남성팬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일각에선 마루이라의 전력을 들어 자신의 지명도를 단숨에 끌어 올리려는 자작극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사진 = 유튜브 캡쳐]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