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지난 겨울 구제역으로 고통받은 농가에 브루셀라병이 발병해 피해를 주고 있다.
12일 MBC '뉴스투데이'는 "전라남도 담양군 한 농가에서 브루셀라병이 발생해 소 150마리가 살처분됐다"고 전했다.
MBC는 "최근 있었던 정기검사에서 브루셀라병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특히 전라남도 지역은 구제역이 닿지 않았던 청정구역이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발생 농가 주변 5백미터 이내의 축산 농가에 대한 추가 검사를 벌였다. 추가 감염사실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당분간 가축의 이동을 제한하기로 했다.
담양군청 관계자는 MBC와의 인터뷰에서 "소강상태라 생각했는데 한 농장에서 이렇게 많이 나오다니 놀랍다"라며 "검사가 완료됐으며 추가 감염사실은 파악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브루셀라병은 가축과 사람 모두에게 나타날 수 있다. 브루셀라병에 감염된 소는 유산, 사산, 불임 등의 증세를 나타내며, 멸균되지 않은 우유나 감염된 가축과의 접촉 등으로 사람에게 옮겨지면 발열, 관절통 등의 증세가 나타낸다.
[사진 = MBC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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