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올해 일본무대로 자리를 옮긴 '코리아특급' 박찬호(38.오릭스)가 일본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올시즌을 맞는 소감을 전했다.
박찬호는 11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http://www.chanhopark61.com)에 '2011 시즌 시작!' 제목의 글을 통해 시즌 개막을 앞둔 자신의 소감을 밝혔다.
우선 그는 "이제 드디어 시즌이 시작한다. 오늘도 도쿄 쪽에서는 강진이 있었다는데 지난 한달 동안 일본 여기저기에서는 지진으로 정신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일본은 지난달 도호쿠(東北) 지방을 강타한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 그로 인해 당초 지난달 25일 개막하려던 일본 프로야구는 12일로 개막을 늦췄다.
박찬호는 이에 대해 "조금 길어진 시즌준비가 나에겐 오히려 도움이 된 것 같다. 이곳 일본에서 첫 해를 맞이하는 나에게 있어 앞으로의 시즌 시작함과 동시에 적응하는 기간이 될 것이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어 "그저 계속해서 도전하는 마음으로 전진한다. 조금 긴 캠프훈련이 약간의 피로감을 주기도 하는데 이제 시즌이 시작하니 새로운 긴장감, 새로운 마음가짐이 든다"며 시즌 개막을 앞둔 자신의 각오를 전했다.
박찬호는 끝으로 "올 한해 함께 해주시는 여러분들과 모쪼록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항상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며 한 순간순간 인내하는 마음으로 나가자는 다짐을 한다"고 덧붙였다.
[박찬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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