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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KBS가 걸그룹의 일명 '쩍벌춤' 선정성 논란이 일자 규제를 가하기로 결정했다.
KBS 2TV '뮤직뱅크' 권재영PD는 12일 "걸그룹들의 안무 선정성 지적에 대해 반박을 하지 못하지만 최대한 이러한 지적을 받지 않도록 하려고 한다"며 "조금이라도 거슬리는 부분이 있다면 바로바로 수정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포미닛 라니아 브레이브걸스 등 이러한 논란에 휩싸인 걸그룹들이 (쩍벌춤) 안무를 수정하겠다고 회신을 줬다"며 "현재 이들의 안무를 미리 받아보고 있으며 선정성 논란 부분의 여지가 있다면 계속해서 수정을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로 인해 지난주 컴백한 포미닛, 데뷔 무대를 치른 라니아와 브레이브걸스 등은 안무 수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팬들에게 선보이겠다는 의도가 일부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더욱이 방송 등급이 15세 이상이라 KBS 측은 청소년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고 판단해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
포미닛의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와 라니아의 소속사 DR뮤직 역시 KBS의 이 같은 규제에 대해 안타까움과 받아들일 수 밖에 없음을 드러냈다.
[포미닛(위)과 라니아. 사진 = KBS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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