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일본 박민 통신원]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일본 대표선수 중 가장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혼다 케이스케가 서서히 빛을 잃어가고 있다. 비교적 덜 주목 받았던 나가토모가 인터밀란으로 이적하고 GK카와시마 역시 빅리그의 러브콜을 받는 상황에서 혼다의 위치는 아쉽기만 하다.
지난 11일 일본의 산케이스포츠는 혼다의 다리 부상 악화 소식을 전했다. 컨디션도 좋지 않은 상황에서 다리 부상까지 악화돼 한동안 벤치를 지킬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지난 10일 러시아 리그 선두 제니트와의 경기에서도 혼다는 잔디를 밟지 못했다. 결국 시합은 1-1로 비겼고 CSKA 모스크바는 1승 2무의 승점 5점으로 7위를 기록했다.
클럽 관계자는 “혼다는 3일 쿠라스노다르 전에서 발목을 다쳤다. 현재는 악화된 상황”이라며 오는 17일 르빈과의 홈경기 전까진 경기 출장이 어려울 것이라 밝혔다. 하지만 11일 CSKA 모스크바 팀 훈련에선 간단한 연습을 이어가는 모습이 포착돼 가능하면 조금 더 이른 출장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 때 AC밀란, 인터밀란 등의 빅클럽 이적 소문이 파다했던 혼다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혼다의 에이전트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혼다가 CSKA 모스크바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 공언했다. 사실상 잔류를 확정 지은 것이다. 그나마 최근 불거져 나왔던 리버풀 이적 소식마저 사실로 확인되지 않았다. 내심 빅리그 이적을 바래왔을 혼다에겐 계속된 시련이 이어지고 있다.
[혼다 케이스케.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