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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랭킹 2위 킴 클리스터스(28·벨기에)가 사촌 결혼식에서 춤을 추다 발목 부상을 당했다.
클리스터스는 10일(이하 현지시각)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밝히며 "현재 발목을 완전히 움직이지 못하고, 당분간 며칠 동안은 발을 사용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소 4주에서 6주간 치료가 필요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클리스터의 불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여자단식에서 우승하며 '슈퍼맘'으로 이름을 떨친 그는 어깨와 손목 부상으로 재활 중이었다.
이로써 오는 5월 열리는 "프랑스 오픈만큼은 꼭 참가하고 싶다"던 클리스터스는 기존의 어깨, 손목 부상 치료와 함께 발목 치료까지 병행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지난 2003년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단식과 복식에서 모두 세계 1위에 올랐다가 2007년 돌연 은퇴를 선언했던 클리스터스는 2009년 8월 복귀했다. 복귀 후에는 2009, 2010 US오픈에서 우승한 데 이어 올해는 호주 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클리스터스.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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