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명문구단에서 연락 온 것이 감독직 수락의 가장 큰 이유"
프로농구 서울삼성 썬더스의 새 사령탑으로 취임한 김상준(43) 감독이 취임소감과 내년시즌 구상에 대해 밝혔다.
김상준 감독은 12일 서울 중구 태평로에서 가진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런 자리가 처음이라 어색하고 부담된다"며 "삼성측 연락을 받고 무척 설??? 물론 삼성에서 나를 선택했기에 부담감과 무게감 그리고 걱정도 많았다. 하지만 삼성이라는 명문구단에서 연락이 왔다는 것이 내가 감독직을 수락하게 된 가장 큰 이유"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전임 중앙대 감독 시절 끊임없는 압박과 빠른 농구를 선보이며 중앙대를 대학 최강자리에 올려놓았다. 그러나 삼성의 주축선수들은 대부분 30대이기에 김 감독의 스타일이 녹아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김 감독 역시 그 부분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그는 "내 스타일을 바꾼다면 삼성이 날 선택 하지 않았을 것이다. 나는 원래 훈련을 많이 시키는 스타일이다. 우리 선수들이 30대여서 훈련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선수들이 노련미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며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올시즌 막판 부진은 선수들의 체력과 응집력 부족이라고 본다. 이제부터 선수들과의 많은 대화를 통해 팀웍을 유지하고 훈련을 병행해 체력을 키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끝으로 "처음이라 실수가 많을 것이다. 처음이니까 실수한다고 생각하고 너그럽게 봐달라. 최선을 다해 서울 삼성을 최고의 팀으로 만들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김상준 감독.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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