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A급 선수보다는 B급에 성품 좋은 선수를 선발 할 것"
서울삼성 썬더스의 새 사령탑에 오른 김상준 감독(48)이 내년 시즌 구상과 전략을 밝혔다.
김상준 감독은 12일 서울 중구 태평로에서 가진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올시즌 삼성은 30대 선수들이 주축을 이뤘다. 물론 이들의 노련미는 훌륭했다. 하지만 막판 응집력이 약해 팀웍이나 체력적인 부분에서 문제를 보인 것 같다"고 평가했다.
김 감독은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이제부터 선수들과의 많은 대화를 통해 팀웍을 유지하고 훈련을 병행해 체력을 키우도록 하겠다. 나는 원래 훈련을 많이 시키는 스타일이다"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말했다.
내년 시즌 농사를 좌우할 외국인 선수 선발에 관련해 김 감독은 "삼성에 들어오면서부터 우선시 하고 있다. 내년 시즌은 용병 1명으로 줄어들기 때문에 기량보다는 성품을 먼저 볼 것이다"고 한 뒤 "성품이 나쁘면 전 경기에 지장을 줄 수 있다. A급의 선수보다는 B급 기량이지만 성품이 좋은 선수를 선발하겠다"며 확실한 선발 기준을 밝혔다.
김 감독은 끝으로 "처음이라 실수가 많을 것이다. 처음이니까 실수한다고 생각하고 너그럽게 봐달라. 최선을 다해 서울 삼성을 최고의 팀으로 만들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김상준 감독.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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