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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배우 김갑수가 한때 들어오는 CF마다 무조건 1억을 불러 CF를 못 찍었던 특별한 사연을 공개했다.
김갑수는 12일 밤 방송될 KBS 2TV '승승장구'에 출연해 1994년 영화 '태백산맥'으로 인기를 끌 당시 "영화 출연 이후 물밀 듯이 CF 제의를 받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수차례의 CF 제안에도 불구하고 김갑수는 "단 한편의 CF도 찍지 못했다"고 말해 모두를 의아하게 만들었다.
이에 김갑수는 "당시 CF 제의가 들어오면 무조건 출연료를 1억이라고 불렀다"며 "그러자 갑자기 CF제의가 뚝 끊겼다"고 섭섭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김갑수는 "알고 보니 광고업계에 '김갑수 출연료는 너무 비싸다'고 소문이 나서 CF가 끊긴 것이었다"며 "나는 3천만원, 5천만원 이러면 너무 소심해보여서 1억으로 불렀다"고 당시 상황을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갑수는 "지금은 CF가 들어오는 족족 하고 있다. 그때처럼 어리석게 1억을 달라고 하지는 않는다"며 CF에 대한 변화한 소신을 밝혀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방송은 12일 밤 11시 15분.
[김갑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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