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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삼성화재를 전성기로 이끈 레프트 손재홍(35)이 여자배구 신생팀 IBK기업은행 수석코치로 간다.
IBK기업은행 이정철 감독은 12일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서 손재홍이 팀 수석코치로 내정됐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손재홍이 은퇴를 하면 우리 팀에 데리고 오고 싶다는 말을 신치용 감독에게 한 적 있다"면서 "재홍이가 성실하고 배구도 잘했다. 여자 팀 지도자로서 기회가 주어질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현재 이력서를 사무국에 제출한 상태다. 손재홍이 IBK기업은행 수석코치로 가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이 감독도 "어떻게 해서든지 손재홍을 데리고 올 것이다"고 말했다.
홍익대학교를 졸업하고 1997년 고려증권에 들어간 손재홍은 팀이 해체하면서 삼성화재로 이적했다. 손재홍은 이적 후 '돌도사 석진욱(레프트)과 함께 팀 수비 리시브를 책임졌고, 팀이 겨울리그와 프로배구 5회 우승을 차지하는데 기여했다.
올 시즌에는 가슴 통증 등 체력 저하가 이어지며 은퇴 절차를 밟았지만 팀이 시즌 초반 위기에 빠지면서 선수로 돌아오기도 했다.
끝으로 이정철 감독은 "손재홍은 스타 플레이어는 아니지만 팀에서 궂은 일을 많이 한 선수다"라며 "팀 수비 강화도 있지만 여러가지 의미로 볼 때 우리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손재홍. 사진제공 = 한국배구연맹]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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