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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최다니엘이 장나라의 '진상 파파라치'로 변신했다.
최다니엘은 KBS 새 월화드라마 '동안미녀'에서 장나라의 일거수일투족을 '매의 눈'으로 감시하는 상황이다.
최다니엘이 장나라를 쫓아다니는 이유는 바로 못 받은 합의금 때문. 극중 장나라와 싸우다 나이트클럽의 기물을 파손한 대가로 합의금 2000만원을 혼자 지불한 최다니엘이 어떻게든 합의금의 반을 회수하기 위해 장나라를 괴롭힌다.
특히 최다니엘은 "돈이 없다"고 배짱으로 나오는 장나라에게 복수하기 위해 스토커처럼 장나라가 가는 곳이면 어디든 따라다니는 '쩨쩨한 채권 회수남' 행각을 펼친다.
장나라가 자판기 음료수를 뽑아 먹을 때 그걸 뺏어 먹고 채권 1000만원 중 700원을 제하는 것은 물론 편의점 김밥과 사발면을 대신 계산하게 하는가 하면, 버스 타는 장나라를 쫓아가 교통카드를 대신 내게 하는 등 치사하면서도 귀여운 복수전을 펼친다.
지난 2일 강남의 한 오피스 빌딩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최다니엘은 벽에 바짝 붙어 몸을 숨긴 채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장나라를 탐색하고 쫓아다니며 돈을 회수하는 얄미운 '채권 회수남'의 면모를 NG 없이 단번에 끝냈다. "실제 성격이 그런 것 아니냐"는 스태프들의 놀림을 받을 정도였다.
최다니엘이 이글거리는 눈빛으로 장나라를 노려보며 "너, 700원 갚았다" "내 평생을 바쳐서라도 그 돈 다 뽑는다! 가늘고 길게!"라고 외칠 때는 웃음을 참지 못하는 스태프들로 촬영장이 웃음바다가 됐다는 후문이다.
제작사 측은 "원래 성격이 밝은 최다니엘이 촬영장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특히 코믹하고 익살스런 연기가 일품이라 '지붕뚫고 하이킥'에서의 분위기 있던 의사 선생님이 이 사람과 동일인물인가 의문이 들 정도다"라고 밝혔다.
한편 '동안미녀'는 서른네 살의 노처녀가 절대 동안 외모를 무기로 고졸 학력, 신용불량이라는 핸디캡을 극복하고 꿈과 사랑을 이룬다는 로맨틱코미디다. '강력반' 후속으로 5월 2일 첫 방송 된다.
['동안미녀' 현장 스틸, 사진 = 에이스토리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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