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주영 인턴기자] 첼시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앞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올시즌 트레블(3관왕) 가능성을 언급했다.
퍼거슨 감독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첼시와의 2010-201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경기에 앞선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매우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운을 뗀 뒤 "지난 1999년 트레블을 달성했을 때와 비슷한 분위기"라고 말했다.
맨유는 지난 1998-1999시즌 당시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스리그, FA컵 우승을 동시에 차지하며 클럽 통산 첫 트레블을 달성했다. 12년이 흐른 올시즌 맨유는 현재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고 FA컵 4강에 진출했다. 또한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도 첼시에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같은 맨유의 트레블 분위기는 최근 여러 사람의 입을 통해 몇차례 언급된 바 있다. 지난 10일 열린 풀럼전 직후 풀럼의 마크 휴즈 감독은 "맨유는 올해 삼관왕이 가능하다"며 트레블 가능성을 점치는가 하면, 라이언 긱스(맨유)도 최근 현지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1999년 트레블 분위기의 느낌이 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퍼거슨 감독은 우승에 앞서 부상 선수의 복귀에 대해서도 큰 기대를 걸었다. 퍼거슨 감독은 "남은 기간 안데르손, 리오 퍼디난드, 발렌시아 등의 부상 복귀가 놀라운 차이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예고했다.
[맨유의 퍼거슨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김주영 juny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