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유병민 기자] 첫 선발등판보다는 나아졌지만 여전히 불안한 모습이었다. '버거씨병'을 극복하고 올시즌 마운드에 다시 오른 한화 송창식이 두번째 선발등판서도 홈런 3방을 허용하며 5회를 채우지 못했다.
송창식은 12일 인천 문학구장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동안 5피안타(3홈런) 4실점 4탈삼진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73개 였고, 볼넷은 2개를 내줬다.
지난 6일 대전 KIA전 첫 등판에서 1⅓이닝 동안 4피안타(1홈런) 5실점으로 부진했던 송창식은 이날 경기서도 5개의 안타중 3개를 홈런으로 내주는 등 상대를 압도하는 피칭을 보여주지 못했다.
출발부터 불안했다. 1회 선두타자 정근우를 좌익수 앞 안타로 내보낸 송창식은 3번 박정권을 맞아 볼카운트 2-2에서 127km짜리 포크볼을 던졌지만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허용했다.
전열을 정비한 송창식은 2회 선두타자 임훈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조동화를 볼넷을 출루시켰지만 김연훈을 유격수 옆 땅볼로 유도해 병살처리하며 깔끔하게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3회 선두타자 정근우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허용한데 이어 4회에도 선두타자 이호준에게 139km짜리 직구를 던져 비거리 130m 대형홈런을 맞았다. 두 번 모두 공이 높게 들어가는 실투였다.
결국 송창식은 5회말 선두타자 김연훈을 삼진으로 돌려세운뒤 마운드를 마일영에게 넘기고 물러났다.
경기는 5회말 현재 SK가 4-1로 앞서 있다.
[송창식.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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