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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중국에는 천만장자(17억-170억원대 부자)가 96만명 선이고 10억위안(1700억원)부자는 약 4000명, 100억위안(1조 7000억원) 부자는 약 200명에 달했다.
12일 중국신문망이 췬이경제연구소의 '2011 후룬재산보고'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중국 내 천만위안 부자는 96만명이며 전년과 비교해 9.7% 늘어난 수치다. 전국에서 1400명중 1명은 천만위안대 부자인 셈.
1억위안 부자(170억원)도 작년보다 9.1% 늘어난 6만명에 달했다. 2009년말에는 천만장자와 억만장자가 각각 87만 5000명, 5만 5000명이었고 2008년 말에는 각각 82만 5000명, 5만 1000명이었다.
지역별로는 베이징에 17만명의 천만장자와 1만명의 억대 부자가 있어 홍콩, 타이완, 마카오를 제외한 31개 성·시중 가장 많았다.
광둥성은 15만 7000명의 천만장자와 9000명의 억대부자가 있어 두번째로 많았고 상하이 13만 2000명, 7800명으로 세번째였다. 베이징, 광둥, 상하이 3곳에 전국 천만장자의 절반이 몰려 있다. 이밖에 저장성(12만 6000명), 장쑤성(6만 8000명), 푸젠성(3만 6000명) 등의 순이었다.
이들 천만장자는 기업주, 부동산투기자, 전업 주식투자자, 골드칼라 등 크게 4가지 부류로 나뉜다고 이 보고서는 지적했다. 그 중 55%(53만명)는 기업주였고 20%는 부동산 투기자, 15%는 전업 주식투자자였으며 골드칼라그룹은 10%였다.
기업주의 주된 보유자산은 기업주식으로 자산의 65%를 차지하며 통상 200만위안 이상의 주택을 갖고 있었다.
부동산투기자는 투자성 부동산이 자산의 60%를 차지했고 평균적으로 10년전부터 투기를 시작했으며 평균연령은 다른 천만장자보다 약간 높아 45세였다. 전업주식투자자들은 평균 2004년부터 주식매매를 시작했으며 주식이 모든 자산의 60%에 달했다. 골드칼라는 대형기업이나 다국적기업 고위인사들이 포함되며 주택이 주된 자산이었다.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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