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선, "1992년 은퇴 발표는 조작됐다" 충격 고백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김완선이 자신의 은퇴가 조작된 것이라고 고백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는 '댄싱퀸' 김완선이 출연해 자신의 전성기를 회상했다.

김원선은 이날 1992년 은퇴 선언에 대해 충격적인 고백을 했다. 김완선은 자신의 매니저였던 故 한백희를 거론하며 "이모가 기획을 한 은퇴였다. 이모의 꿈은 날 아시아의 스타로 만드는 것이었다"며 "홍콩 진출을 앞두고 쇼킹한 이슈를 만들기 위해 이모와 모 신문사 기자가 상의 결과 은퇴를 결정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김완선은 "나는 아주 죽겠더라. 은퇴가 아닌데 거짓말을 하는 것이라 창피했다. 괴로웠다. 슬퍼서 운 게 아니라 괴로워서 운 것이다. 팬분들에게 너무 죄송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한편, 이날 김완선은 13년간 이모 한백희에게 단 한 푼의 돈도 받지 못했다고 고백해 충격을 줬다.

[김완선. 사진 = MBC 화면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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